16일 오후 3시 시청역에서 개최된 '115회 촛불대행진 11월 전국집중촛불'에 참가한 시민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오후 4시 30분 광화문에서 시작된 민주당의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합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은 팔팔하다. 절대 죽지 않는다”라며 “여러분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길 바라고 있다. 우리가 (대통령에게) 맡긴 권력이 우리를 위해 작동하고, 권력자들이 우리를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 일하는 세상을 누가 만들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자,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 책임은 권력을 가진 저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손안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내 자식들의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도 결국 나와 동지들의 작은 실천에 달렸다”라며 “여러분, 포기하지 말고 손가락 하나라도 놀리고 전화 한 통, 인터넷에 댓글 하나라도 쓰자. 우리가 펄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동지를 믿고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포기하지 말고 제대로 된 자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주심 이학인 판사, 배석 박명 판사)는 15일 오후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예상 밖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나오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사법부의 정치 개입’이라는 비판이다. 재판부에서 유죄 근거로 삼은 내용들 가운데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은 '김문기'와 '백현동' 관련 두 사안이다. 김문기 건 김문기 건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2021년 12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김문기 전 처장에 대해 "시장 시절에는 잘 몰랐다"고 발언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재판부는 관련해 '성남시장 재직 시 김문기의 존재를 몰랐고 경기도지사가 되고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된 다음에 김문기를 알게 됐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사람을 모른다'는 발언을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있는 여부는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무죄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김문기와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을 문제삼아 유
창수면 주민자치회(회장 윤종현)는 13일 다문화가정과 1인 가족에게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창수면 주민차지회에서 새롭게 시행한 분과별 ‘참여예산제’ 사업으로 자치기획분과, 지역개발분과, 복지분과가 함께했다. 참여예산제(Participatory Budgeting)란 시민이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과 내용 등에 직접 참여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 그리고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로,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예산 집행하는 주민자치 모델 사업이다. 윤종현 창수면주민자치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치가 이웃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온정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참여예산제 사업이 주민을 묶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함께한 서과석 시의원은 ‘김장 나눔 행사가 많이 진행되지만, 주민 전체의 뜻과 정성이 공식적으로 모인 창수면 주민자치회의 김장 나눔은 너무 뜻깊다“라며 칭찬했다. 안문종 창수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에 나서주신 주민자치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들은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김장체험 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구도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휴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이용·관리 하기 위해 11월 14일부터 3개월간 ‘모두의 주차장’을 통한 거주자우선 주차장 공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모두의 주차장은 ‘모두의주차장’ 앱을 통해 비어 있는 거주자우선 주차장 지정구획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배정자(공유자)가 주차장의 비는 시간대를 앱에 등록하고, 이용자가 이를 확인해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사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기본요금은 30분당 300원이고, 30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공유자에게는 문화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한 이용실적 점수(마일리지)를 주차요금의 50%(월 3만)까지 지급한다. 또한 가산점을 부여해 다음 거주자우선 주차구역 배정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가 운영하는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은 총 2천465면(일반 2천325면, 전용 140면)이다. 이 중 주택밀집지역 및 주택·상권 혼합지역인 망월사역 하부 구간 54면과 연내천 구간 173면, 총 227면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전선녀 주차관리과장은 “주택밀집도가 높은 구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면 문제점을 파악하고, 좀 더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장애인 복지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한 사회복지시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이들이 보조금을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금액은 모두 6억2천만 원에 달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제보와 탐문 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들의 위법 여부를 집중 수사한 결과, 보조금의 목적 외 용도 사용 등으로 사회복지시설과 협회장 등 7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 비리 유형을 살펴보면, 평택시 소재 보조금 지원사업시설 A협회 Y대표는 협회에서 사용하는 물품의 납품업자와 공모해 물품대금보다 적게 납품하고 남은 대금을 납품업자로부터 돌려받는 일명 ‘페이백’ 수법을 통해 2007년부터 2024년까지 5억 원을 지급받아 사용했다. 또 협회 차량에 사용될 유류비 보조금 360만 원을 직원 차량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했다. 의정부시 소재 B지역아동센터 센터장 K씨는 실제로 근무한 사실이 없는 L씨를 직원으로 허위 등록한 후 의정부시로부터 인건비 보조금을 교부받고, L씨에게 급여계좌와 도장을 받아 직접 관리하면서 현금 인출해 사용하는 수법으로 2017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90회에 걸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6명에게 10만 4000원의 식사비를 제공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1심에서 수원지법 형사 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15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10만 4000원을 문제 삼았으나, 재판부는 그중 2만 6000원은 공식 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식사비 7만 8000원’만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사적 수행원)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이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이재명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모 씨와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기부행위를 했고 당시 공무원인 배 씨를 통해 기부행위가 이뤄졌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하는 자리였고 배 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며 “이런 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배 씨가 피고인 묵인,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고 피고인과 순차적으로 암묵적 의사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라고 했다. 김혜경 씨는 재판 내내 전면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4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을 밑돈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7월 17만 2천명을 기록한데 이어 9월의 14만 4천 명까지 10만 명을 웃돌았다. 증가세 둔화에는 도·소매업(-14만8천명)과 건설업(-9만3천명), 농림어업(-6만7천명)의 취업자 수 감소 영향이 컸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8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건설업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도·소매업황과 건설업황이 분야별로 경기의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라며 “도·소매업은 인터넷쇼핑이나 전자상거래, 무인사업장, 셀프계산대 등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사업군”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5만 7천명 증가했는데 3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6만 7천 명, 1만 2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8만 2천명 감소했다. 40대도 7만 2천명 감소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불황 영향이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경희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이 커뮤니티등에 퍼지고 있다. 경희대·경희사이버대 교수·연구자 226명은 13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윤석열 정부가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교육자로서 ‘부끄러움’을 토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다음은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전문이다.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나는 매일 뉴스로 전쟁과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 전쟁에 연루되려고 하고 있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인류의 공존이라는 가치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가치라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역사의 아픔이 부박한 정치적 계산으로 짓밟히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보편적 인권과 피해자의 권리를 위해 피 흘린 지난하면서도 존엄한 역사에 대한 경의를 이야기하지 못한다. 나는 여성과 노동자와 장애인과 외국인에 대한 박절한 혐오와 적대를 본다.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모든 시민이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대전환을 위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은 이미 국정동력을 상실했”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라며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저는 탄핵으로 헌정 질서가 무너진 뒤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경제부총리였다”라며 “(당시)내수 불황, 경기 침체, 위협받는 민생, 심해지는 양극화 등 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던 때였다.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 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회고 했다. 그는 이어 “그때의 기시감을 느낀다.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소비, 투자, 고용은 감소하고 가계 부채, 자영업 폐업자는 역대 최고치여서 민생이 위협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권은)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동력을 이미 상실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지 두렵다.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라며 “이제 대통령에겐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은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수능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총 869명을 배치하고, 순찰차 112대와 경찰 싸이카 19대를 동원하여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14일 6시30부터 수험생 입실이 시작되는점을 고려하여 교통경찰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시험종료 후에도 안전한 소통관리를 위해 주요 취약지점에 대해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교통관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험생 편의를 위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도로를 집중 관리지역으로 선정하고 교통 장애요인을 선제적으로 조치하여 수험생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외국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사이에는 긴급차 사이렌과 대형 화물차량 등의 소음 자제를 유도하고 소음발생 우려 차량에 대해서는 원거리에서 우회 조치하여 소음을 예방할 계획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장(총경 양우철)은 “시험장 주변은 주·정차가 금지되므로 시험장 주변에서 미리 하차 후 시험장까지 이동해야하는 점을 고려하여 조금 여유롭게 출발할 것을 당부하며, 불가피하게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112에 신고하면 주변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