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2일 보도를 통해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공천 관련텔레그램 메시지를 직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텔레그램은 김해갑으로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달라는 내용이었다.
먼저 명 씨는 “경선은 당원 50% 시민 50%인데, 연고가 없는 김영선 의원이 이길 방법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면서 “5선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지면 조롱거리가 된다고 강조한다. 기반 없는 지역이라 당원 모집을 못했으니 경선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리에 어긋난 일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아시지 않느냐”고 하고 “지난 대선 때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했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김 여사 답변은 “단수는 나 역시 좋다. 하지만 기본전략은 경선이 돼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의원이 약체 후보들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냈다.
명 씨는 문자를 주고받은 뒤에 몇 차례 통화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명 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공천 관련 텔레그램은 사실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