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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발전산업의 가능성

앞으로의 국가 발전은 인공지능(AI)에 달려있습니다. 자동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와 기존 자동차의 가치를 생각하면 AI가 적용된 산업의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는 거의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이며 국가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AI 운영에는 엄청난 전력이 소모됩니다. 이는 엄청난 규모의 컴퓨터를 계속해서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340TWh(테라와트시)에 달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1년 전력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이거나 추가 설립 예정인 데이터센터들의 총 예상 전력량은 신형 원전 약 30기 분량에 해당하는 41GW입니다. 관련한 건설 비용이 40조~50조 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많은 원전을 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원자력 발전과 화석연료 발전은 해당 지역의 반대로 건설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산 단가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원자력과 화석연료 발전비용보다 재생에너지 생산비용이 더 저렴해졌습니다. <관련기사

따라서 재생에너지 발전은 필수입니다. 포천은 수도권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지역입니다.

 

둘째로 전기를 만드는 곳과 사용하는 곳이 가까워야 합니다. 전기를 먼 곳으로 보내게 되면 송전설비를 확보해야 하고 송출 과정에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닷가의 원전 근처에는 배후도시 부족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포천은 수도권이어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쉽습니다.

 

셋째는 전기는 저장하기 어렵습니다. 관련해 ESS 시설을 건설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거대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같은 개념입니다. 이를 위해 양수발전소도 만들고 충전기술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포천에는 양수발전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넷째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원과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부수적으로 전력 인프라, 보안, 냉각 시스템 유지보수 등과 관련된 간접적인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산업은 신규 수요 창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배후도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포천은 수도권으로 이런 조건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천에 친환경 에너지 시설과 데이터센터를 만들 수 있다면 젊은이들이 넘치는 미래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젊은이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포천의 다양한 사업들이 다시 활력 넘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포천은 이를 실현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포천은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쉬운 수도권이면서 태양광, 풍력, 지열 발전 등의 재생에너지 발전 기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포천 산림지역의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 가능성과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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