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과 의회는 ‘의정부 미군 공여지 캠프잭슨 활용 방안 토론회’를 29일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에서 개최한다.
미군 공여지 캠프잭슨은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 164만 2000㎡ 규모의 주한미군 육군 기지였다. 영내에 미 부사관 교육시설과 카튜사 교육시설이 있었으며 부대 시설은 2018년 이후 모두 평택기지로 통합되어 폐쇄, 2022년에 철거 시작되었다.
해당 부지는 도봉산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 전철, 인천·김포공항과의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당시 의정부시는 캠프잭슨 부지 중 9만 2000㎡에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안병용 시장 당시 의정부시는 해당 지역에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 전시와 보관을 위한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건립을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건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캠프 잭슨에 민간투자로 근린 예술공원 조성과 국도 3호선 확장을 추진하는 대신 20만 1천539㎡ 규모의 자족시설 중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의정부시 역시 최근에는 캠프잭슨 부지와 캠프레드클라우드의 유휴부지에 기업 유치 및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이번 토론회는 캠프잭슨의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마지막 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