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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민주당 30만 명 “김건희 특검”을 외쳤다.

2일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시민 30만 명은 숭례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2일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시민 30만 명은 숭례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5만 명 규모로 서울역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는 참여자가 크게 늘어나 시청역까지 여파가 미쳤다.

 

사회를 맡은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목표가 무엇이냐. 오직 김건희 지키기, 민주당 죽이기”라며 “오늘 대회에서 그동안 쌓인 분노를 함성으로 표출하자”라고 외쳤다.

 

먼저 민주당 지도부는 1분 발언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민주당 당원과 시민들은 “끝까지 힘내서 함께 나라를 바로 세우자”라고 답했다.

 

가수 안치환과 밴드 허클베리핀의 노래 공연 등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있다”라며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규정했다.

 

이 대표는 “2016년 가을을 떠올려 보자, 그때 우린 낡고 후진 장벽을 부수기 위해 차가운 거리에 섰다. 우리는 매서운 추위를 뚫고 끝이 없을 것 같던 행진을 이어가 마침내 주인의 자리를 되찾았다. 그런데 어처구니없이 다시 최악의 정권을 맞이했다”라고 회상했다.

 

그 결과를 설명했다.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159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었고, 젊은 해병은 이유도 모른 채 불귀지객(한번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아니하는 사람이란 뜻)이 됐다”며 “경기 침체는 최악이다. 정부는 국민의 삶에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 정부는 비전도 대책도 없다”라고 윤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남북은 적대적 국가로 치달아 한반도의 안전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 이 정권은 이역만리 타국의 전쟁까지 한반도로 끌어오지 못해서 안달복달이다. 국민 생명을 이처럼 경시하는 정권을 겪어 본 적이 없다. 이 정권을 규정하면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범법 정권”이라고 전쟁의 위기를 지적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수 중 하수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수,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가장 확실한 안보다.”라고 ‘평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진지하게 성찰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라며 “김건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하라. 민생 경제를 살리는 긴급한 조치를 해야 하며 전쟁 유발을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 “촛불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크고 캄캄한 암흑이 되어 복귀했지만,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다시 한번 더 증명해 내자.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심판하자.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할 때까지, 권력자가 국민 앞에 무릎 꿇을 때까지 쉬지 말고 외치자. 우리가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해 참석자들의 의지를 다지게 했다.

 

 

이 대표의 발언 뒤 바로 ‘천만인 서명운동’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무대 스크린에는 큐알코드가 떴고, 이 대표는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법 통과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에 첫 번째로 사인했다.

 

 

 

집회후 당원과 시민들은 이어진 ‘113회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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