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9시 25분 국민의힘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라면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라면서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나 친윤(친윤석열)계의 반발로 결국 '탄핵 소추 반대'라는 당론은 유지됐다.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의 발언이 분명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한 대표가 명백하게 탄핵이라고 밝히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탄핵을 통한 직무 배제에 찬성하는지 확인한 다음에 판단키로 했다”라며, 한 대표를 향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라고 요구 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면서 탄핵 찬성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내일 본회의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혀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