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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조선일보> 폐간을 이야기한 김건희 녹취공개

 

윤석열과 김건희가 지난 2022년 대통령 취임식 전날 전 명태균과 나눴던 김영선 국회의원 공천 개입 관련 통화 녹음이 공개됐고, 26일 김건희의 육성이 추가로 공개됐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는 명태균 구속 이후 김건희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건희는 “조중동이야 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애들이에요. 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을 걸었어”라고 말한다.

 

주진우 기자는 “명태균은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됐으며, 구속 전 김영선 전의원의 공천과 관련된 윤석열 김건희의 육성이 담긴 USB 조선일보 기자에게도 건냈고, 조선일보가 이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용산이 알게 됐으며, 이 때문에 김건희가 조선일보에게 화냈다”라는 것이다.

 

주진우 기자는 통화 상대방과 통화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제였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당시 육성 자료를 확보했던 조선일보 기자는 명태균이 보도에 동의하지 않아 실제 기사는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USB 자료는 조선일보가 아닌 또 다른 경로로 김건희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건희가 조선일보에게 화를 낸 이유와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예컨대 조선일보가 관련 자료를 갖고 있으면서도 보도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김건희가 조선일보에게 고마워해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가 화를 내는 상황을 고려하면 조선일보가 김건희에게 이를 가지고 모종의 거래 또는 협박을 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국회 법제사법 위원회는 여당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명균 특검법을 야당만 통과시켰다. 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통과가 예상된다. 여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거부권이 행사되더라도, 여당 대권후보들의 계파적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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