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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국민의힘 당내 쿠테타 실패, ‘개판 5분 전’인 당무 운영

사상 초유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됐다.

 

김 후보와 무소속이던 한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9일 저녁 최종 결렬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문수 대선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당헌 제74조 2항의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후보자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는 구절을 근거해 김 후보의 후보 선출 취소를 결정했다.

 

이런 취소 결정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은 곧바로 10일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공고했고, 이어 심야인 1시에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당일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32종의 서류를 제출하는 후보 신청 등록을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한덕수가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덕수 예비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 등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고 대선후보로 새롭게 나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신임을 묻는 ARS를 실시했다. 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는 한덕수의 선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부정하도록 유도하는 편향적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그럼에도 한덕수 추인에 반대하는 결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별다른 설명없이  ARS조사가 중단되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부결에 따라 김문수 대선후보는 다시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가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이미 국민의힘에 의해 당선이 취소됐다. 이제 국민의힘은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상적이라면 후보공고를 다시하고, 입후보 하고, 선출과정을 거쳐야 하는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김문수가 어떤 절차를 거쳐 다시 대선후보가 된 것인지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있다. '개판 5분전'식의 당무운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