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흘읍 초·중·고등학교(태봉초, 추산초, 갈월중, 동남중, 송우고)의 ‘또래상담’, ‘마음챙김’ 동아리 학생들과 포천전문상담 연구회의 전문상담선생들은 11일 오전 송우중앙사거리에서 ‘생명 존중’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생명 존중’ 캠페인은 소외된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학교와 주위에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도움의 손길이 있음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다.
50여 명의 학생과 참석자들은 어깨띠와 피켓 그리고 현수막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생명 존중’을 호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기꺼이 도울 것임을 알렸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차 가족의 규모가 핵가족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짐으로 이웃에 대해 소홀해지고 있다. 특히 포천은 다문화 가정이 많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아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캠페인을 기획한 태봉초등학교 전문 상담사 김진아 선생은 “생명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으며, 누구나 존중받아야 합니다.”라고 생명 존중 가치를 설명하고 “우리는 자살 예방을 위해 소외된 이웃에 관심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오늘 행사는 소외된 사람들의 고립을 막기 위해 서로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입니다”라며 행사를 설명했다.
이어 “바라기는 포천에는 더 많은 상담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주위에는 겉으로는 이상 징후가 없으나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을 보살필 상담 선생님의 손길이 너무나 부족합니다”라고 포천의 어린이와 청소년 현실을 설명했다. 끝로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캠페인은 포천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포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흘 지구대, 포천교육지원청 위센터, 포천경찰서 여청계 등의 관계자들이 지원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