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4일 니카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을 단독으로 진행했다. 한국 정부와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은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의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 등을 이유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이날 일본 정부·시민단체 인사들만 참석한 추도식에서 1940년대 사도광산에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가 있었다며 “전쟁이라는 특수한 사회 상황에서라고 해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갱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곤란한 노동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미사여구로 포장된 추도사지만,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은 담기지 않았다. 사도광산의 ‘강제성’을 어떻게 기록으로 남길지 구체적인 합의 없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하며 ‘굴욕 외교’ 논란을 낳을 때부터 예고된 것이다. 외교부는 추도식 하루 전인 23일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외교당국 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제반 사정을 고려해,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는 ‘제반 사정’이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 대표인 이쿠이나 정무관의 과거 야스쿠니 신사
오세훈 시장의 스폰서로 알려진 김모 회장이 강혜경 씨를 회유하려 한 녹음이 홨인됐다. <뉴스타파>가 강혜경 씨와 김 회장의 통화 녹음파일을 다수 확보해 분석한 결과, 김 회장은 명태균 관련 보도가 본격화되자 강 씨에게 “국민의힘까지 죽일 수 없지 않냐”며 명 씨에게 거액을 지급해 사건을 무마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회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진행한 13차례 비공표(비공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김 회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혜경 씨가 자신에게 “갑자기 1,000만 원을 빌려 달라”는 문자를 보냈었다고 주장했다. 또 “돈을 빌려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강 씨가 나와 오 시장과 관련된 폭로를 이어간 것 같다”라며 “국감에 출석해 증언하던 강 씨가 돈을 빌려 달라고 연락한 것이 협박처럼 느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스타파>가 확보한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은 김 회장이 오히려 강 씨를 설득하며 명태균 씨를 돈으로 회유하자는 계획을 먼저 제안했다. 김 회장은 강 씨에게 “강 실장만 덮으면 된다”라며 입막음을 시도하며 “명태균에게 10억이나 20억을 건네고 사건을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김동현 부장판사)에서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필요한 증언을 언급한 사정만으로 이재명이 김진성에게 사실에 대해 거짓 진술을 요구하거나 위증을 결의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위증을 하도록 고의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라고 판시했다. 객관적 구성요건 ‘교사 행위’ 인정여부 위증 교사죄가 성립하려면 피교사자가 허위 진술을 하도록 교사자가 구체적이고 의도적으로 범의를 유발하거나 강화했는지가 핵심이다. 대법원판결에 따르면, 단순히 증인의 기억을 되살리도록 권유하거나 진술 방향을 제시한 행위는 위증교사로 보기 어렵다. 이 사건에서 이재명 측은 김진성에게 “사실대로 진술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찰은 변론 요지서를 전달하며 특정 내용대로 증언을 요구한 점, 수차례 연락하며 증언 내용 수정을 요청한 점을 근거로 교사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교사자의 실행 여부 위증 교사죄는 피교사자가 실제로 허위 진술을 해야만 성립한다. 대법원 판례는 피교사자가 실제로 위증을 해야 교사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다. 피교사자인
러시아는 24일 한국이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 차관은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인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탄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물론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라며 한국이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무모한 조치할 것을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루덴코 차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이동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쌓게 되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인도주의 관점의 지원에서 이제는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바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21일 GTX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는 관내 기업인, 시민대표, 기관단체장이 주축이 돼 구성된 단체로, GTX-G 노선의 포천시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지난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9일 제1회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명운동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이민형 추진위원장과 50여 명의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기업체 방문 및 각종 행사에서 GTX 포천 유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며 서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민형 추진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포천시민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줄 때”라며, “내년 6월 확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G 노선이 반드시 반영되고, 포천시에 GTX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GTX-G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 방문, GTX 유치 기원 해맞이 행사, 결의대회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포천시의 지역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포천시(시장 백영현) 보건소는 임산부와 만 66개월 미만 영유아의 영양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빈혈, 성장 부진 등 영양 문제를 예방하고자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포천시 보건소에는 214명의 대상자가 등록돼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소 6개월 동안 쌀, 당근, 감자, 분유 등으로 구성된 식품패키지가 매달 제공되며, 맞춤형 영양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식품패키지는 연 2회 식품배송업체 현장 점검과 매달 품질 검사를 통해 품질과 안전성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맞춤형 영양교육은 온라인 영상교육(다국적 언어 제공)과 조리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져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에 거주하며, 중위소득 80% 이하인 가정의 임산부 및 출산부, 만 66개월 이하 영유아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식품패키지와 영양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포천시 보건소 1층 지역보건팀에서 하면 된다. 영양플러스 사업과 관련된 문의는 포천시 보건소 지역보건팀(☎031-538-3575)으로 전화하면 된다. 시민언론 들꽃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27일까지 『2025년 노후 공동주택 유지관리 지원사업』을 접수한다. 본 사업은 관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지 내의 놀이터 유지·보수, 옥상 방수, 승강기 교체 등 공용 시설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은 공동주택으로 사용검사 또는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이며, 지원 금액은 공동주택 단지별로 1,000만 원부터 4,000만 원까지 총 세대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 단지에 대하여 내년 1월 현장 조사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에 대한 생활밀착형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동주택 생활 환경을 조성해 풍요로운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청 홈페이지(www.ddc.go.kr) 일반 공고를 참고하거나, 건축과 공동주택팀(031-860-240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경기도는 공장 지붕형 태양광 설비 설치 등 기업들이 RE100 이행과 ESG 경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국내 최초의 가이드북 ‘사장님을 위한 성공하는 지붕 태양광 가이드’(부제: 썬남 썬녀가 되자!)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지붕 개보수 등 설비 관리 개선효과 ▲부가수익 창출 ▲전기요금 절감 ▲수출경쟁력 강화 등 지붕형 태양광의 주요 이점을 다섯 가지 수익 모델의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지붕 태양광 설치에 관심을 가지고, 각각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붕형 태양광 설치와 관련해 기업인들이 궁금해할 질의응답과 경기도·중앙부처 등의 지원사업도 소개해 완성도를 높였다.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기업은 임대료 수익이나 전기요금 절감 등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SG 경영, RE100 이행 등 비재무적인 편익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지붕형 태양광 설치를 위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투자를 하거나 지붕을 임대하는 등 장기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점에도 기업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러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 오는 12월 4일까지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 고용주 대상 인권 교육’을 진행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입·출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별 필요 인원 신청에 따라 법무부에서 필요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한다. 올해 9월 말 기준 경기도에 고용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1,054명 대비 145%(1,533명)가 증가한 2,587명이며, 20개 시군 1,137개 농가에서 2025년 필요 인원으로 신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4,411명이다. 센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인권 증진, 농가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해 및 노무 교육 등의 고용주 인권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 대상은 화성, 남양주, 평택, 파주, 김포, 광명, 안성, 포천, 양평 등 9기 시군의 고용주 310명이다. 지난 19일 남양주와 김포 2개 지역에서 16명이 교육을 수료했
오후 4시 시청역에서는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6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정적제거 국민억압 윤건희를 타도하자, 정치공작 사법살인 윤석열을 탄핵하라”라고 외쳤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정권붕괴 위기에 직면한 윤건희 정권이 미쳐 날뛰고 있다. 윤건희 정권의 불법비리, 국정농단 증거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와도 사죄는커녕 대대적인 공안탄압과 정치공작에 권력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라며 “이재명 1심 판결은 윤석열 정권과 결탁한 사법부의 정치공작이자 사법살인이다. 그러고도 정치검찰은 또 어거지로 죄를 만들어 기소했다. 이 악마들은 정적이 제거될 때까지 망나니 칼춤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공동대표 김영 인하대 명예교수는 “우리 역사의 자랑인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민족영웅을 육사 교정에서 쫓아내고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물을 꽂아넣는 반민족적 정권, 노동자 권리 무시하고 국민 대다수 삶의 향상에는 관심없고 부자감세 올인에 국가재정 파탄내는 반민중적 정권”이라면서 “김건희의 온갖비리와 죄는 눈감아주면서 야당 지도자와 비판적 언론은 끊임없이 괴롭히는 무능 무도 몰상식의 검찰 정권을 심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