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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뉴스토마토> "명태균, 윤 대통령에게 국정현안 보고", 조국… "사실이라면 국정농단, 탄핵 사유"

 

<뉴스토마토>의 30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명태균 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조선하청지회 파업 당시 현장을 방문해 사측의 브리핑을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태 심각성을 보고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틀 뒤 윤석열 대통령은 강경 대응을 주문했고, 이후 나흘 만에 극적으로 노사 타협이 이뤄졌다.

 

명씨는 지난 2022년 7월 중순 파업이 한창이던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를 찾았으며, 명씨는 당시 부사장, 상무 등과 함께 파업 현장을 둘러보며 부사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고, 이후 사측이 준비한 설명자료를 건네 받은 명씨는 이를 토대로 파업의 심각성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보도다.

 

2022년 7월18일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한 총리는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발표된 담화문을 통해 “노사 대화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불법적인 점거 농성을 지속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날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다.

 

이후 2022년 7월22일 극적으로 노사 타협이 이뤄졌다. 하청 노동자들이 삭감된 임금 30%를 회복해 달라며 2022년 6월2일 시작한 51일 간의 파업이 정부 개입 나흘 만에 끝난 것이다.

 

당시 명씨와 가깝게 지냈던 정치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명(태균)이 이른바 '대통령 특사'로 나선 것”이라며 “명이 주변에 떠들고 다녀 가까운 사람들은 아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전형적인 국정농단이고, 확실한 윤석열의 탄핵사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