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도서관은 지난해 진행했던 해설이 있는 음악감상회 ‘음악코디의 북클릿’을 활자로 기록한 음악 칼럼집 「SUITE, Opus 1」을 발간한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음악 전공 청년 예술인들에게 직업 체험과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 발굴 기획(프로젝트) ‘청년 음악코디네이터’를 추진한 바 있다. 이어 2024년에는 이 기획(프로젝트)에 참여했던 2명의 청년 음악인 이지원, 정세담이 해설이 있는 음악감상회 ‘음악코디의 북클릿’을 통해 젊은 음악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오늘, 현시대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발간한 음악 칼럼집의 ‘SUITE’는 하나의 주제로 이뤄진 음악 작품 모음집이란 뜻이며, ‘Opus 1’은 2명의 청년 음악인이 펼쳐낸 칼럼집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번호다. 시각예술과 음악, 공연장과 음향 등 현대 음악에서 다루는 주제나 자장가, 지중해 연안의 음악 등 한 분야의 음악을 탐구하며 10개의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희숙 도서관과장은 “청년 음악예술인들의 음악적 견해를 담은 이번 칼럼집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청년들이 의정부음악도서관을 발판으로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나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현행 법정 근로시간인 주40시간을 주35시간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2021년 기준 OECD 국가 중 5번째로 높은 연간 근로시간이 보여주듯, 장시간 일하는 문화가 경제활동과 가족적 책무의 양립을 어렵게 한다는 데 기인한 주장이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저출생 극복, 근로시간 단축과 일생활균형 확보부터!>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3년 2.1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다. 보고서는 초저출산의 여러 요인 중 육아 관련 제도의 낮은 실효성과 장시간 근로문화가 일가정양립을 어렵게 하고, 출산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경기연구원이 2024년 전국 20~59세 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생활균형을 이루는 데 가장 어려운 이유로 남자의 26.1%와 여자의 24.6%가 장시간 일하는 문화와 과도한 업무량을 꼽았다. 이 비율은 20대와 30대 여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 각각 39.3%, 31.5%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으므로 응답자 대다수는 근로시간을 줄이는 게 답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청년 사업자를 위한 축산물 밀키트(식육간편조리세트) 메뉴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식육가공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 사업자(19세부터 34세까지)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밀키트 메뉴 개발 컨설팅은 침체된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와 축산농가 소득 증대, 청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됐다. 밀키트는 식품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가정간편식의 일종이다. 밀키트 컨설팅 사업은 단순한 교육비 보조가 아닌 밀키트 시장 관련 전문가의 조언 과 밀키트를 이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도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 및 참가자 모집 방법 등의 세부 내용을 2월말까지 확정하여 보조사업자를 선정한 후 5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 진출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들에게 전문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자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신 축산물 소비 트랜드에 맞는 밀키트 개발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축산물 소비 촉진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청년일자
창원지방검찰청은 17일 ‘공천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지검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명태균 관련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고 발표했다. 창원지검이 명태균 씨를 구속한 시점이 지난해 11월 15일로 두 달이 넘은 상황에서 사건을 서울지검으로 이송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결국 창원지검은 명 씨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김건희와 핵심 정치인들의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창원지검이 명 씨 수사 의뢰를 받은 것은 2023년 12월이지만, 지난해 9월까지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해 놨었다. 창원지검은 9개월 동안이나 사건을 뭉개고 있다가 해당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선거 전담 형사 4부에 배당했지만,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이 지나기 이틀 전에 선거법 혐의 무혐의 의견을 냈었다. 창원지검은 수사에 가장 기초적인 증거물인 휴대폰도 확보하지 못했었다. 검찰은 CCTV 추적을 통해서 명태균이 자신의 휴대폰을 명 씨의 처남인 이 모 씨에게 넘겨준 정황을 확인했지만, 명태균의 처남을 압수수색 한 것은 5일 뒤였고 그나마 휴대폰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12일 명태
17일 명태균은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며, 지난해 2월 16~19일까지 5~6차례 이뤄진 통화를 복기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건희는 명태균에게 “김영선 의원은 어차피 컷오프라면서요. 김종양은 문재인 정부의 부역자이고, 지난 대선 때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면서 집에서 놀다가 대선이 끝나니 한자리하려고 기어 나온 기회주의자다. 그런 사람이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되면 되겠습니까”라며 “윤한홍 의원도 맞다고 하면서 김상민 검사가 의창구 국회의원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전화해서 김상민 검사를 도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명태균은 “비례대표도 아니고 평생 검사만 하다가 지역도 모르는 사람을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주면 총선에서 진다. 내가 볼 때 이 추세로 가면 110석을 넘지 못한다”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김건희는 “아니에요. 보수 정권 역사 이래 최다석을 얻을 거라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렇게 말한 인물이 누군지를 묻자 “이철규, 윤한홍 의원이 그렇게 말했다”라고 김건희가 지목했다고 한다. 당시 경남 창원의창 지역은 현역의 김영선 전 의원과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현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절기 ‘우수’를 맞아, 20일까지 서비스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수(雨水)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은 가평군과 여주시, 연천군과 포천시, 화성시, 과천시, 안산시, 안성시, 이천시, 동두천시까지 총 10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는 기간 중 1인 1회에 한해 2만2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를 통해 내려 받아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하다. 한편,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해당 상단 배너 기능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브랜드에 따라 최소주문 금액에 따른 할인 조건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이하 어린이 말 체험)이 오는 3월부터 도내 어린이집ㆍ유치원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오는 2월 24일 월요일 09시부터 ‘경기공유서비스(https://share.gg.go.kr)’ 누리집을 통해 상반기에 진행될(3월~6월) 체험 신청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어린이 말 체험은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와 멀리 떨어진 경기북부 소재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신청 어린이집에서 섭외한 장소로 말이 직접 가는 ‘찾아가는 말 체험’과 경기도축산진흥센터로 신청 어린이집이 ‘찾아오는 말 체험’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 사업’은 지난 해 17개 시군 46개 어린이집, 2,10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말과 교감 해보는 경험을 가졌다. 말에 대해 두려움을 가졌던 어린이들도 체험을 통해 말에 대해 알아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기회가 된다면 체험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유익한 경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상반기 찾아가는 말 체험은 매주 화요일 경기도축산진흥센터(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에서 진행하며, 목요일은
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어디나 돌봄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기관 43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3개 유형별로 ▲(A형)돌봄형 5개소 ▲(B형)활동형 21개소 ▲(C형)자조모임형 17개소로 총 43개 기관을 선정했다. ‘(A형) 돌봄형’은 기관 내에서 돌봄을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도민의 일시돌봄도 지원한다. 보호자가 병원 진료 등의 사유가 있으면 시간 단위로 일시돌봄을 맡길 수 있다. ‘(B형) 활동형’은 ‘평일형’과 ‘주말형’으로 구분해 공연전시활동,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돌봄으로 지치기 쉬운 보호자를 위한 활동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형’은 월 1회 이상 놀이동산, 박물관 관람 등 지역사회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C형) 자조모임형’은 장애 당사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정서적 지지모임 등을 제공한다. 앞서 도는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을 운영기관을 모집했으며, 2월 17일부터 기관별 운영 일정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대상자 모집 및 서비스를 지원할
계엄 당시,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직후, 경내에 남아있던 계엄군이 본관 일부의 조명 차단기를 내려 '단전 조치'한 CCTV가 공개됐다. 계엄 관련 문건과 일부의 증언으로만 거론된 단전 조치가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한병도·민병덕·박선원·윤건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12월 4일 새벽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의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국회에 군을 투입한 것뿐”이라는 주장을 뒤집는 것이다. 특위에 따르면, 12월 4일 새벽 0시 32분경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새벽 1시 1분경 승강기를 타고 지하
〈시사IN〉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 ‘2025 유권자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55개 문항으로 이뤄진 웹조사를 통해 ‘윤석열 탄핵 반대 여론 30%의 실체’를 분석했다. 이번 〈시사IN〉·한국리서치 공동조사는 윤석열 탄핵 찬반 여부에 더해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입장을 함께 물었다. 중요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계엄 비판 71%, 계엄 옹호 18%, 모름 11% ○ 탄핵 찬성 62%, 탄핵 반대 26%(계엄은 비판하나 탄핵은 반대하는 이들= 9%), 모름 11% ○ 부정선거 중국개입 동의 20%, 동의하지 않음 60%, 모름 20% ○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관해서 20대 남자는 용납 불가 65%, 저항권 행사 19%, 모름 16% 였으며, 30대 남자는 용납 불가 67%, 저항권 행사 21%, 모름 13%으로 나타나 20~30 남성 대다수도 서부지법 사태를 비판적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이 ‘20~30 세대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청년 남성들 때문에. 최근 20~30 남성 전체를 하나로 묶어 ‘극우 세력’으로 규정하거나 이들이 기존 ‘태극기 부대’와
극우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집회가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벌어졌다. 그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를 검증하라!” 등의 주장을 내세우며 공화정을 부정했다. 집회가 열린 장소는 ‘금남로’로 45년 전 전두환 신군부의 집단 발포로 수십 명이 숨진,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계엄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과 국민의힘은 마치 광주시민이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이미지를 만들려 노력했다. 그러나 집회에 참여한 광주시민은 극소수이고, ‘신천지’ 등의 보수 성향의 종교조직이 다수로 보인다. 관련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를 증명하는 영남과 수도권에서 출발한 버스 수 십대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관련해 광주시민들은 내란 동조 선동세력의 거짓 선전에 굴하지 않고, 광주의 정신으로 맞섰다. 극우 집회에 맞서, 그 두 배 규모인 2만여 명의 탄핵 집회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오월열사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극우 집회를 무시했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 공동 대표 위경종은 “(오월 영령들과) 민주 열사들이 피 흘려 지켜온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우리의 일상이 파괴되
12·3 내란사태를 모의·실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신의 수첩에 “500여명 수집”하겠다며 구체적인 체포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사령관의 ‘수거’ 대상에는 야권 인사뿐 아니라 ‘좌파 판사’, ‘좌파 연예인’ 등이 포함됐으며 구치소 등 ‘수집소’에 보내는 방안도 담겨 있었다. 또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세력을 붕괴”시키겠다는 내용도 담아, 윤석열 정권의 장기집권을 꾀했다. ‘노상원 수첩’에는 “여의도 30∼50명 수거”, “언론 쪽 100∼200(명)”, “민노총”(민주노총),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어용판사” 등이 ‘1차 수집’ 대상 500여명에 포함됐다. 수첩에 적힌 수거 대상의 상당수가 ‘정치인 체포조’ 명단과 중복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작가의 이름도 있었다. 이 밖에 민주당 소속인 서영교·고민정·윤건영·추미애·박범계 의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있었다. 그리고 법조인도 포함됐다. 작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