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0만 여명의 촛불 시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여론조작 불법 선거 윤석열을 탄핵하자” “대국민 사기 담화 범죄자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건희 일당의 추악한 범죄행각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을 참칭하는 윤석열 김건희 사기꾼 일당들의 범죄 천국이 된 대한민국의 민낯을 똑똑히 보고 있다”라며 “그러나 윤건희 일당은 명백한 범죄 증거 앞에서도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또 “국민의힘 한기호와 신원식 안보실장이 주고받은 문자에서 보듯이 이자들은 우크라이나 참전으로 한반도 전쟁을 만들려는 자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쟁을 수입하겠다는 완전히 미친 자들”이라며 “이 모든 수순이 김건희 방탄용 전쟁 기획이다. 김건희 범죄 덮자고 전쟁까지 시도하는 윤건희 일당을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남은 것은 탄핵뿐”이라고 외쳤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윤석열은 대국민 담화에서 2027년 5월 9일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라며 “이는 다른 말로 하면 2027년 5월 9일까지 내가 왕이라고 국민 앞에 뻔뻔하게 선언한 것”이라고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6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국민계몽운동본부 대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 국민계몽운동본부는 지난 6월 21일 김포시에서 대형풍선 59개에 대북전단 등을 매달아 날린 혐의다. 경찰은 당시 전단 살포에 쓰인 풍선의 무게가 12~13㎏에 달해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등은 기구 외부에 2㎏ 이상의 물건을 매달고 비행하면 무인자유기구(초경량비행장치)에 해당해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허가 없이 띄우면 500만 원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파주경찰서는 이 사건과 병합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B씨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B씨도 같은 달 20일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풍선 10여 개를 날린 혐의를 받는다. 김동연 도지사는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오물풍선으로 대응하면서 도민 피해가 잇따르자 강공책을 주문했고, 평화협력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A씨 등을 지난 6월 2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도는 A씨 등의 행위를 항공안전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자문변호사 3명의 의견도 첨부, 경찰에 법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 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담화를 약 15분간 발표한 뒤 기자들로부터 정치, 외교안보, 경제사회 분야 순으로 질문을 받고, 마지막 부분에 자유질문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 질문에는 MBC와 JTBC는 제외 됐다. 기자들의 질문은 명태균 녹취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집중됐다. 대통령의 사과 경위에 대해 “오는 10일 임기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을 돌아보고, 새로 시작하는 가운데 국민들게 감사와 사과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과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 대해서 “공천을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변명하면서도 동시에 “누구를 꼭 공천해 주라고 그렇게 사실 얘기할 수도 있죠. 그게 무슨 외압이 아니라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관련한 죄의식이 없음을 드러냈다.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과 관련해 “선거운동 때 잠든 사이에 아내가 휴대전화로 대신 문자 답변했다”라고 실토했다. 그러나 “대통령 아내의 조언을 국정 농단하는 건 우리 정치문화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해 이는 김건희의 국정 개입과 국정농단 개연성을 인정한 것으로, 이에 대한 죄의식이 없음을 보여줬다. 내각개편과 대통령실 인적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만에 백악관으로 귀환하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6일 오전 5시 50분 기준으로 전체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224명에 그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60)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확정했다. 재집권의 열쇠로 평가받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고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과반에서 3명이 부족했으나, 이른바 '북부 러스트벨트'의 하나인 위스콘신(10명)에서도 승리하면서 '매직 넘버'를 넘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2시 25분, 지지자들이 집결한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도착, 승리 연설을 했다. 트럼프는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한다”라고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연설에서 트럼프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뉴스토마토>는 6일 명태균 씨 지시로 작성된 ‘국민의힘 당원 지지성향 분석’ 문건이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을 앞두고 이준석 당시 당대표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책임당원 ARS 투표를 담당했던 여론조사업체 여의도리서치에 전해졌을 정황도 제기됐다.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조작 가능성을 지적했다. 6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명 씨 연관 미래한국연구소는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전에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강혜경 씨는 “명씨 지시로 성향 분석 문건을 만들었다”라고 증언했다. 문건을 보면, 050으로 시작되는 안심번호 별로 성별·연령·지역 등의 신상 정보와 함께 본선 경쟁력과 후보 별 가상대결 결과가 정리됐다. 국민의힘 당원 1만 1495명(안심번호)의 신상 정보와 지지 성향에 대해서 강철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표는 “전문가들도 처음 접하는 2차 가공 데이터”라며 “활용을 하지 않을 의도라면 이렇게 별도의 지지 성향을 문서화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전문가는 “명씨 전력을 보면, 별도의 오염된 표본을 만들려고 한 것 같
한양대학교 교수 51인은 5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한양대 교수들은 “민주주의와 경제를 파탄 내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으로도 모자라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나라의 위기를 걱정하는 한양대 교수 일동’ 51명은 “윤석열 정권을 맞아 대한민국은 정치와 민주주의, 경제, 사회문화, 외교와 안보, 노동, 국민의 보건과 복지, 안전,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반동과 퇴행이 자행됐을 뿐만 아니라 이제 (김건희) 여사와 주변인에 의한 국정농단이 선을 넘고 전쟁 직전의 위기에까지 처했다”라며 “대통령은 성찰도, 협치로 전환할 의사도 전혀 없이 위기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고조되는 국제적 분쟁 위기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오히려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을 압박하고 자극함은 물론,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말하는 등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라며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할 정도로 정당성 위기에 처하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이나
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역 집회는 계획 5만 명을 크게 초과하는 대규모 집회였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서울역에서 하차하지 못하고 시청역에서 하차해야 했다. 민주당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근의 집회 중 최대 규모였음이 분명하다. 관련해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들은 그 규모를 애써 축소, 폄훼한다. 그러나 자신 있게 그 수를 밝히지 못하고 경찰 추산 2만 명, 또는 그 이하라 보도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부정적 이미지를 주기 위해 교통혼잡, 핼러윈 참사를 언급한다. 대규모 인원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혼잡하고 위험하다는 모순을 함께 말한다. 그러면 정말 어느 정도의 인원이 참가했을까? 이에 관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네티즌이 AI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그 규모를 계산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면적 추정 먼저, 주요 집회 장소의 면적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서울역에서 남대문 교차로까지의 지역을 포함한 주요 구역의 면적을 추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서울역 광장, 주요 도로와 교차로, 남대문 주변 거리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서울역 광장: 약 15,000제곱미터.
2일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시민 30만 명은 숭례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5만 명 규모로 서울역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는 참여자가 크게 늘어나 시청역까지 여파가 미쳤다. 사회를 맡은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목표가 무엇이냐. 오직 김건희 지키기, 민주당 죽이기”라며 “오늘 대회에서 그동안 쌓인 분노를 함성으로 표출하자”라고 외쳤다. 먼저 민주당 지도부는 1분 발언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민주당 당원과 시민들은 “끝까지 힘내서 함께 나라를 바로 세우자”라고 답했다. 가수 안치환과 밴드 허클베리핀의 노래 공연 등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이재명 당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있다”라며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규정했다. 이 대표는 “2016년 가을을 떠올려 보자, 그때 우린 낡고 후진 장벽을 부수기 위해 차가운 거리에 섰다. 우리는 매서운 추위를 뚫고 끝이 없을 것 같던 행진을 이
1일 국회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는 여당 의원들의 고성과 의사진행발언으로 소란스럽게 시작됐다. 여당 의원들은 마치 국정감사의 정회를 노리는 듯했다. 그러나 위원장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진행된 국정감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2022년 5월 9일 윤석열-명태균 통화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발언을 변호하기 위해 억지 주장을 계속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녹취록에 대해 ‘덕담’이었고 윤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모든 지적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 진짜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질의를 통해 “대통령실은 경선 이후(2021년 10월 8일) 명 씨와 윤 대통령이 문자를 주고받은 적 없다고 했다. 그런데 (경선 이후 통화 내용이 나오니) 대통령실 입장이 녹취록 공개 이후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바뀌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당무 개입 정황’의 육성 공개 후 정국이 변했다. 무엇보다 국지전 우려와 우크라이나 파병으로 커져만 가던 전쟁에 대한 공포는 윤 정부를 조기 퇴진시킬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전환됐다. 31일 당일에도 북한과 맞닿은 파주에서는 대북 전단 살포 문제로 갈등이 빚어졌다. 북한을 향해 대북 전단을 날려 보내려는 단체를 주민들이 막아서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경찰은 전단을 살포하려는 단체를 제지하지 않았다. 이재명 당대표는 31일 오전 인천 강화군을 찾아 전쟁 공포와 북의 소음 테러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만났다.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들었다. 이 대표는 “정치가 국민들을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는 건데, 군사적 긴장 격화로 경제가 나빠지고 주가 떨어지는 걸로 얻는 게 대체 무엇이냐?”며 “정부도 현장에 와서 느껴보고 불필요한 상호 적대적 대결 정치 완화를 위해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언론은 대통령 선거의 부정 선거 혐의와 각종 의혹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뉴스타파>는 윤석열의 ‘불법 비밀 선거사무소’를 보도했다. 대선 기간 강남 가로수길에 ○○화랑에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녹취록 최초 공개했다. 공개한 통화에는 당시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게 김연선을 공천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대해 공관위는 뒷말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는 대통령의 공천개입, 당무 개입의 증거라고 민주당은 밝히고 있다. 관련해 보수언론은 이 음성이 진짜 윤 대통령의 목소리인지 확인하고 있으나 평소 윤 대통령의 목소리를 모사해 온 방송인 이상민씨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페이스북을 게시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이 ‘5월9일 당선인 신분인데 공직선거법 적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행위가 영향 미치는 게 5월10일 발표”라며 “대통령 임기 중에 일어난 일로 법적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공천개입은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정치적 중립 등의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다. 헌법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하고 자유선거의 원칙을 천명한다. 국가기관이나 공무원은 자신을 특정 정당, 정치적 세력과 동일시해 선거에서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이다. 공직선거법 제9조도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경기도는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순방지인 네덜란드의 숙소에서 납북자 가족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김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서 전단 살포지인 파주 임진각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특별 지시를 전했다. 한반도 긴장고조에 따른 도민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할 것과, 안전안내 문자, 언론 브리핑 등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우선할 것과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과거 이재명 도지사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는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반하는 데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전쟁의 불씨를 되살리는 위험천만한 불법 과격 행위”라고 규정하고 도 특사경에 대북 전단 살포 단체를 긴급 수사 지시했던 사례와 비교해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는 도민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