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됐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DMS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탄생이다 교황의 즉위명인 '레오'는 '사자'를 상징하며, 이는 그의 리더십, 강인함, 용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 교황 레오 14세는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권위주의를 경계하는 '조용한 개혁가'로 평가받으며], 신학적으로는 중도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활동했으며, 페루의 빈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목하며 이민자와 빈민을 품어온 경험이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교회 내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좌우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며, 2년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은 교황의 첫 메세지다.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그분은 하느님의 양 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저 또한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 속에 깃들기를, 여러분의 가정과 모든
2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경제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았으나, 광물 자원 협정 문제를 둘러싼 의견 충돌로 인해 결렬됐다. 회담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으며 격렬한 감정을 표출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군사 지원이 없었다면, 우크라이나는 몇 주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후 회담은 공개 설전으로 이어졌다. 광물 자원 협정 서명 문제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인해 분위기가 악화되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희토류 광물에 관한 협정 서명을 통해 미국이 자국의 안보를 지원할 것을 기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역시 언젠가는 위협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수백만명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하고 있다. 3차 세계대전을 가지고 도박하고 있다”라며 “당신이 하는 일은 우리나라에 대한 실례”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당신은 카드가 없다. 궁지에 몰려있다. 사람들이 숨지고 있고, 병력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휴전하지 않겠다는 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가자지구를 거대한 부동산 부지로 생각해보라. 미국은 그것을 소유하고 천천히, 매우 천천히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여러 구역으로 나눠 다른 중동 국가들에도 재개발을 맡길 수 있다”라고 했다.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를 소유해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트럼프의 ‘가자 구상’은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국가 수립을 지지해온 미국의 ‘두 국가 해법’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것이다. 지난 5일 사우디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에 대한 사우디 입장은 확고하고 견고하며 변함없고, 협상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팔 독립 국가 수립 없이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했다. 1기 때인 2020년 트럼프는 ‘아브라함 협정’아래 UAE, 바레인, 모로코 등과 이스라엘의 수교를 끌어냈고, 그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수교는 최대 성과였다. 미국은 이란을 고립시켰다. 그동안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수교 조건으로 민수용 원전 개발 허용과 함께 팔레스타인국가 수립을 요구해왔다
<Foreign Policy>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는 윤석열을 도와줄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 잘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Foreign Policy>는 격월로 발행되는 데표적인 국제정치 관련 전문지다. <Foreign Policy>는 3일 ‘한국 보수층이 트럼프의 지원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South Korean Conservatives Make a Desperate Bid for Trump’s Aid’라는 기사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과 트럼프의 개입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기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시도 후 체포되어 탄핵당한 후, 보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한국 상황을 설명했다. 또, ‘윤석열 지지자들이 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하는 폭력 사태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과 유사하다’라고 지적하고, ‘보수 세력이 윤석열의 권위주의적 시도를 중국의 간섭에 맞선 용감한 지정학적 행동으로 왜곡하고 있다’라고 정확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윤석열과
중국의 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 Hefei Tokamak 7 Upgrade)는 핵융합 반응 유지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EAST의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연구다. EAST는 2025년 1월 20일 1066초간 핵융합 플라스마를 유지해서 2023년에 기록한 403초의 기록을 깨는 데 성공했다. 핵융합 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른바 인공 태양으로 여겨지는 꿈의 기술이다. EAST는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로로 안지름 0.45m, 밖지름 1.85m의 토카막 핵융합 실험 장치로. 자기장 세기는 3.5T이며 플라스마의 온도는 섭씨 1억도로 유지된다. 지속적인 핵융합 반응 유지를 위해서는 섭씨 1억도의 플라스마를 5-10기압 정도로 형태와 온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토카막 안에서 플라스마가 극도로 불안정해서 반응이 곧바로 멈췄었다. 그러나 이번 성과는 세계 핵융합 연구의 주요 목표로 여겨졌던 1,000초 이상 플라스마 유지를 달성했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
일본이 24일 니카타현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을 단독으로 진행했다. 한국 정부와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은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의 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 등을 이유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쿠이나 정무관은 이날 일본 정부·시민단체 인사들만 참석한 추도식에서 1940년대 사도광산에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가 있었다며 “전쟁이라는 특수한 사회 상황에서라고 해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면서 갱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곤란한 노동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미사여구로 포장된 추도사지만,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은 담기지 않았다. 사도광산의 ‘강제성’을 어떻게 기록으로 남길지 구체적인 합의 없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하며 ‘굴욕 외교’ 논란을 낳을 때부터 예고된 것이다. 외교부는 추도식 하루 전인 23일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양국 외교당국 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제반 사정을 고려해, 추도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는 ‘제반 사정’이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 대표인 이쿠이나 정무관의 과거 야스쿠니 신사
러시아는 24일 한국이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 차관은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인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탄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물론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라며 한국이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무모한 조치할 것을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루덴코 차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이동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이 현대전 경험을 쌓게 되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인도주의 관점의 지원에서 이제는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지원 방식을 바
북한의 파병설 신뢰할수 있나? 18일 국정원발 북한군 1만 5천 명이 러시아에 파병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이 파병근거로 제시하는 영상은 우크라이나 문화정보정책 산하단체의 X계정이다. https://x.com/StratcomCentre/status/1847317531477844036 그러나 이들은 과거에도 허위영상을 만들어서 심리전에 활용해왔다. 해당영상을 살펴보면 북한군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다만 북한 말투의 음성이 담겨있으나 이 말을 하는 사람을 확인할 수는 없다. 이런 이유로 현재 인터넷에서는 해당 영상이 ‘라오스 2024’를 찍은것이라는 주장도 퍼지고 있다. 지난 9월 25일 라오스와 러시아가 연해주(프리모르스키) 세르기에프스키Sergievsky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양측은 “라오스2024 The Laos 2024“ 라는 이름으로 ”단일전투대형으로 가능한 모든 실행단계”를 훈련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 그리고 러시아는 파병설을 부인하고 있으며, 북한도 어떤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전황은 러시아에게 전혀 불리하지도 않고 승전을 계속하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이대로 종전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병력자원은 우
레바논 주재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 군대를 파견한 유럽연합(EU)의 16개 회원국이 앞으로 유니필의 철수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에 대항해서 모든 정치적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기로 16일 결의했다. 이 결의는 이탈리아의 기도 크로세토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의 주도로 열린 16개국 화상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이 화상회의에는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그리스를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들이 모두 참가했으며, 레바논 주재 유니필 부대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무차별 공격에 대한 집단적 항의의 성격이 컸다. 참여 국가들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유엔군 부대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이스라엘에게 앞으로 재발 방지를 경고했다.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서 이 회의가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는 참가국들의 합의로 열리게 되었으며, 모든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다 해서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유니필 부대에 이-레바논 국경에서 5km 이내에 있는 모든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는 레바논 남부에 있는 모든 유니필 유엔군을 철수시키라는 것이다. 이에 유엔군에 파병한 모든 국가들은
중동은 평화로 이스라엘을 받아드렸다. 19세기 후반에 유럽에서 시작된 시온주의 운동은 유대인의 고향인 팔레스타인에 대한 귀환을 촉진했다. 세계대전 당시 중동을 지배하던 영국은 1917년, 밸포어 선언을 통해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내 국가 설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당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히틀러에 핍박받았던 유대인들을 환영했다. 점차 유태인의 이주는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되갚았다.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을 아랍과 유대 국가로 나누는 계획을 승인하고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은 독립을 선언, 아랍 국가들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1948년 아랍 이스라엘 전쟁이 발생해 팔레스타인 내 많은 아랍 주민이 난민이 되었고, 이스라엘의 영토는 확대되었다.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 후, 많은 지역을 점령하고 정착촌을 세웠다. 1980년대 이스라엘 정부는 여러 지역에 정착촌을 건설하고, 이는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우경화 1993년 오슬로 협정 등을 통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강경 보수 네타냐후 등장으로 우경화 되어왔다. 네타냐후가 처음으로 총리직에 오른 것은 1996년이며, 이후 200
친일파와 그 후예들은 “일본인은 정직하고, 조선인은 거짓말을 잘한다”라는 거짓 신화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반일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의 주장이다. (그 주장의 허황됨은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66828 에 기사화 되어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하면 언제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일본이었다.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수탈 과정을 부인하고 있으며, 위안부 강제노동과 징용 사실을 부정한다. 최근에는 ’라인 사태‘와 관련해 ‘지분 관계 재검토’가 “지분 매각 강요는 아니”라는 속 보이는 거짓말을 했다. 그전에는 토요타, 혼다 자동차가 엔진 데이터를 조작해 국가인증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의 거짓말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의 진주만 기습 공격은 선전 포고 없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일본은 “제대로 선전포고하고 공격하려 했지만, 외교관이 암호를 해독하는데 오래 걸려 선전포고가 늦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거짓말이다. 사실 일본 측이 보낸 문서에는 사실 선전포고 내용은 없었다. 우리는 독도를 6세기에 알았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를 17세기에 알게 되었다.
일본의 새로운 총리 이시바 시게루는 과거와 다른 역사 인식을 가진 정치인으로, 한일 관계에 변화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총리로 공식 취임 했다. 이시바 시게루의 총리 선출은 일본에서 엄청나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의 경제정책은 경제 성장보다는 재정 상태 개선을 목표로 하며 소비세 인상에 찬성하고 있어 중대 변화가 예상된다. 그의 정치역정 그는 일본에서는 드문 기독교인이며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비둘기파’ 온건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한일 관계에서도 상당히 큰 변화가 전망된다. 1986년 아버지의 정치적 기반을 이어 29세에 돗토리현 전현구의 중의원 의원으로 당시 최연소로 당선되었고 40년간 12선의 국회의원 격인 중의회 의원이다. 자민당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했지만, 1993년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 불신임안에 찬성하며 자민당을 탈당, 1993년 중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다. 이후 신진당에도 가담하지만 1996년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시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6개월 후 자민당에 복당했다. 외교 안보 입장은 우익 자민당 내에서 온건파에 가깝다고 평가받지만